10&20

포스트 17개

선배, 나 좀 좋아해줘요 01

태섭대만

귀여움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새끼. 정대만은 농구공을 튕기며 송태섭을 힐끗 쳐다보았다. 주장이라는 완장을 차고 난 뒤부터 귀여움의 ㄱ자도 찾아보기 힘들 만큼 죽어라 연습을 시켜댔다. 원래 귀염성이 없기는 했지만 가끔 강백호와 같이 시시덕거리던 촐싹대는 모습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채치수보다 더한 놈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 후배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

2026. 1. 10.

선배, 나 좀 좋아해줘요 02

태섭대만

정대만은 송태섭에게 한 번도 쉬웠던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초등학생이냐고 물으며 잠깐 했던 원온원을 했던 첫만남부터, 빛처럼 환하게 빛나던 사람이 어느 순간 깡패짓을 하는 것을 목도하고 주먹으로 치고박고 싸웠을 때도. ‘나는 포기를 모르는 남자야’ 라는 개소리를 하며 모두에게 고개를 숙였을 때도. 주먹다짐 후 곁을 허락하며 강백호와 함께 바보 트리오라고 불...

2026. 1. 10.

선배, 나 좀 좋아해줘요 03

태섭대만

어떤 것들이 반복되면 습관이 된다. 농구 역시 습관같은 것이었다. 비록 목숨을 걸고 하는 것처럼 지나친 것이었지만 매일매일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신체의 일부 같은 것.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 그런 정대만에게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연습을 마치고 송태섭과 같이 집으로 가는 것. 처음에는 징그럽게 뭘 데려다주느냐고 핀잔을 쏟아냈지만 하루...

2026. 1. 10.

선배, 나 좀 좋아해줘요 04

태섭대만

처음 입술을 맞추었을 때 송태섭은, 반응을 살피는 사람처럼 가만히 쳐다보기만 했다. 두 번째로 입술을 맞추었을 때 송태섭은, 정대만의 왼쪽 뺨에 손을 올렸다. 세 번째로 입술을 맞추었을 때 송태섭은, 정대만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쪽, 쪽, 쪽 간지러운 소리가 들릴 때마다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고, 정대만은 생각했다. 차라리 무슨 말이라도 해주었으면...

2026. 1. 10.

Be My Valentine

태섭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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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 10.

선배가, 내 옆에 있다는 것

태섭대만 / 선배, 나 좀 좋아해줘요 외전

어.여어. 잠을 못 잔 퀭한 눈을 하고 집을 나선 대만의 눈이 맨션 앞에 있는 태섭을 보자마자 번쩍 뜨였다. 태섭이 어색하게 머리를 긁적이며 대만의 앞에 섰다. 대만은 침을 삼켰고, 태섭은 피곤한 눈으로 대만의 얼굴을 살폈다. 꿈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려고 왔어요.어?내가 상상을 너무 많이 해서 착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해서요. 대만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2026. 1. 10.

일상에 너를 데려오는 방법 01

태섭대만

졸업 후 선배는 진학 상담 때 안 감독님에게 추천 받았던 대학으로 입학을 할 예정이다. 1년간은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됐다고 말하는 선배의 얼굴이 절망감에 가득 차있었다. 들어봐, 송태섭. 마치 가기 싫은 합숙에라도 끌려가는 사람처럼 말하던 선배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 통금시간도 있고, 전화를 걸 수 있는 시간도 있다, 농구 강호라는 말만 들었지 공부도 ...

2026. 1. 10.

일상에 너를 데려오는 방법 02

태섭대만

네가 북산의 정대만이냐? 입학 후, 대만은 이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얼떨떨했다. 중학 MVP 라는 수식어만 익숙했지 북산의 정대만이라는 수식어는 처음 듣는 말이었다. 과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라고 했다. 대만은 머리를 매만졌다. 그래서 입학식에서 시끄러웠던 건가? 입학식에서 과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찾아 갔을 때, 저를 보며 쑥덕거리는 사람들 때문...

2026. 1. 10.

일상에 너를 데려오는 방법 03

태섭대만

이번 주에 못 가게 됐다. 태섭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수화기를 잡고 있는 손에 힘이 바짝 들어갔다. 태섭은 이번 주말만을 고대하며 지냈다. 좋은 일 있냐는 소리도 꽤 들었다. 아무래도, 티를 냈나 보다. 좋은 일은 무슨, 이라는 말을 사람들이 믿지 않았던 건, 웃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송태섭 징그럽게 웃냐? 백호가 장난을 쳤다. 그래, 이 새끼야...

2026. 1. 10.

I Need You Baby

태섭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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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 10.

우리 집으로 가자 01

태섭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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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 10.

우리 집으로 가자 02

태섭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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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 10.

우리는 떨어질 수 없어요 01

태섭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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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 10.

우리는 떨어질 수 없어요 02

태섭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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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 10.

You're My Constant

태섭대만

태섭과 함께 있을 때는 미국인지 잘 모르겠더니, 태섭과 인사를 하고 혼자 경기장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미국이라는 것이 온몸으로 와 닿기 시작했다. 대만은 태섭이 목에 걸어준 구단 관계자 출입증을 쳐다본 뒤 자리에 앉았다. 코트와 가까이에 배치된 관객석에서 들리는 영어와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연신 귀를 때렸다. 태섭이 워낙 유명한 선수가 되어서 태섭을 응원하려고...

2026. 1. 10.

Hold On Tight

태섭대만

몸이 무겁다. 끙소리를 내며 대만이 몸을 움직였다. 잠은 덜 깼고 눈은 안 떠졌다. 무언가 제 몸을 꾹 누르고 있어 움직이는 게 쉽지 않았다. 대만은 있는 힘을 다해 팔을 들어 올려 천천히 제 가슴을 누르고 있는 무언가를 꽉 잡았다. 그 순간 대만의 눈이 번쩍 뜨였다. 느낌이 맞다면, 사람의 팔이었다. 뭐야, 나 어제 집에 안 들어갔나?! 몸을 일으키자마자...

2026. 1. 10.

Hold On Tight, My Darling (完)

태섭대만

불을 켜도 괜찮으려나. 잠에서 깬 대만은 제 옆에서 자고 있는 태섭을 가만히 쳐다보다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이불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태섭이 깨지는 않을까 싶어 조심히 움직이던 대만이 마침내 침대 프레임에 등을 붙였다. 태섭은 미동도 없었다. 이번에는 스탠드 켜기. 대만이 한쪽 팔을 뻗었다. 최대한 뻗었는데도 스탠드까지 닿지 않아 끙소리를 낸 ...

2026. 1. 10.